워너원 방송사고 논란에 육지담까지 가세 "연락 씹은 YMC·CJ, 사과해"

입력 2018-03-21 16:30   수정 2018-03-21 17:00

육지담 "YMC·CJ 등 워너원 측 공개사과 하지 않으면 기자회견 열 것"



래퍼 육지담이 강다니엘과 인연을 스스로 밝힌 뒤 CJ와 워너원 소속사 YMC 측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21일 육지담은 자신의 블로그에 "고작 연예인 때문에 이렇게 나라 분위기 망치고 있는 점 죄송하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육지담은 "2월 엘에이(LA)에 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 아시안까지 몇십대의 차, 그리고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다. CCTV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월13일 가온차트 시상식 날도 육지담은 그룹 워너원 측과 팬들의 비난에 몸서리 친 사실을 공개했다.

육지담은 "그날, 친언니가 저를 데리러 미국에 왔고 그동안 YMC, CJ는 뭘 했길래 내 연락도 다 씹고 인스타그램 올리기 전에도 제시, 에일리 언니, 제니하우스, MC 대표 전화번호, 그리고 저의 전 회사였던 CJ 차장 홍OO씨까지.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 동안 YMC, CJ는 저에게 단 한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 까지 다 저를 위한 글은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육지담은 2월 16일경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다"라며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몇일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 그리고 끝으로 저 또한 한달 넘는 기간동안 악성댓글과 증거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육지담은 2월 14일 강다니엘 팬이 쓴 '빙의글'을 보고 "스토킹 불법 아님?", "우리 얘기라서 봤다"라며 자신과 강다니엘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워너원 팬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육지담은 "뭘 해도 오해할거면 그냥 가만히 있으시라고요"라며 "워너원의 강씨와 하씨 연락처밖에 없는데 다 연락을 안받아서 그렇다고요"등의 댓글도 달았다. 또 "피드백은 제가 아니라 그 당사자들이 해야 하고요 심한 말 작작하세요 진짜 다 모르시면"이라며 "모른다고 나도 어디서부터 뭔지 왜 사람 상처든 각자 사정있으니 그냥 두라고요 일단"이라는 글을 쓰고 이외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강다니엘과 육지담이 화제가 되자 '제3자'인 래퍼 캐스퍼는 "2년 전 연습생이었던 다니엘과 태웅이를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했다. 그 자리에서 지담이와 다니엘은 처음 알게 됐다"며 "MMO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바빠졌고, 서로 감정 정리를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육지담 사건으로 워너원에게 골칫거리가 하나 더 는 셈이다. 워너원은 지난 19일 컴백쇼를 위한 스타라이브 현장에서 방송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비속어를 쓰고, 정산 불만을 토로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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