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묵 기자 ]
“은퇴 후 투자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손해를 보지 않는 안전주의였지만 이제는 월소득을 잘 갖춰놓고 남은 자산을 오히려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8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강연에 나선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팀장은 최근의 투자 트렌드 변화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올해 투자의 주요 키워드로 경기 확장, 금리 상승, 정부 정책을 꼽았다.
최 팀장은 “경기 확장으로 기업 이익이 늘고 이는 미국과 신흥국의 증시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관련 국가의 증시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호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연금저축 계좌에 다양한 상품으로 분산투자할 경우 리스크가 낮은 상품에 5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자산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유망 금융상품으로 세 개 이상 분산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노령화의 가속화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주택 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묻어두는 투자보다는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단독택지상가주택을 개발하는 등 가치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 한경 머니로드쇼의 다음 강연은 27일 오후 2시 인천 송도컨벤시아 113호에서 열린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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