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대 아파트들의 호가가 껑충 뛰고 있다.
암사동의 ‘프라이어팰리스’ 아파트(사진) 전용 84㎡는 지난 1월 초 7억1000만~7억5000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1월 말에 7억8500만원에 실거래되더니 2월 초엔 8억원에 팔렸다. 현재 호가는 8억원 미만이 없다. 8억3000만~8억7000만원을 호가하는 매물이 일선 중개업소에 나와 있다.
전용 59㎡도 1월에는 6억5400만원에 실거래됐으나, 2월엔 6억8000만원으로 올라섰다. 현재는 6억9000만~7억4000만원까지 나와 있다. 직전 실거래가보다 단 1000만 원이라도 더 비싸게 물건이 나와 있다. 중소형 면적의 상승세가 가팔라, 두 달 새 최고 1억원 뛴 셈이다.
맞은편의 ‘강동 롯데캐슬퍼스트’도 마찬가지다. 1월에는 8억~8억5000만원에 실거래되던 전용 84㎡가 지난달 8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다. 현재 호가는 9억원을 넘어섰다.
지하철 8호선이 연장(별내선)되면 단지 인근에 새 역이 생긴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문화재 조사 등의 사유로 애초 2022년 완공이 목표였으나 2023년 9월 개통으로 밀리게 됐다. 별내선이 완공되면 잠실역까지 10분 내 도달할 수 있어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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