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기업가치 10억달러(1조790억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이 164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중국 과학기술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유니콘이 지난해 기준 164개로 전년(55개)의 3배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서비스, 인터넷금융, 문화오락 등의 분야에 걸쳐 있는 이들 기업의 가치는 총 6284억달러(약 678조436억원)로 집계됐다.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스의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이 750억달러(약 80조9250억원)로 몸값이 가장 비쌌다. 앤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 결제에서부터 머니마켓펀드와 소액 대출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호출 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560억달러(60조4240억원), 샤오미는 460억달러(49조6340억원)로 뒤를 이었다.
알리바바클라우드와 메이퇀디엔핑(美團点評)을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寧德時代), 뉴스 앱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알리바바의 물류회사 차이냐오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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