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상장폐지 사유 발생에… 매각 불발된 모다

입력 2018-03-25 19:02   수정 2018-03-26 06:17

회계법인 감사의견 '거절'
옐로모바일, 경영권 인수 포기



[ 김동현 기자 ] 무선 데이터통신 단말기업체인 모다의 경영권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자회사인 파티게임즈가 급작스럽게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탓이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모다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연합체’ 옐로모바일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다. 모다 측은 “27일 대금 납입일을 앞두고 옐로모바일이 돌연 증자 불참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옐로모바일은 7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모다의 최대주주(지분율 35.4%)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파티게임즈에 대한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이 증자 불참을 결정한 배경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파티게임즈 외부감사인 삼정회계법인은 ‘관계사 투자주식 취득 등에 대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고 자금지출과 관련해 적절한 내부통제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파티게임즈는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신청이 없으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파티게임즈 주요 사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시점에서 무리하게 인수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옐로모바일은 최근 블록체인 관련 기업을 인수하면서 사업 확대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말 파티게임즈는 올해 가상화폐공개(ICO)를 하고 기존 게임 아이템 거래 방식을 가상화폐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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