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내 유일한 재개발 정비구역인 주암장군마을이 재개발 조합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 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 22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재개발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광수 현 추진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구역은 주암동 63의 99 일원(5만2895㎡)에 자리 잡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과천시 주암동에 속하지만 과천 주요 아파트지구보다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밀집지와 더 가깝다. 양재대로와 양재 IC,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등이 각각 차량으로 10분 거리 이내에 있다.
이 일대는 2010년 ‘2020 과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2016년 8월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용적률 231.31%를 적용해 지하 2층~지상 33층 총 880가구(임대 44가구 포함) 규모 아파트 단지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이 정비계획안을 변경해 용적률 239.24%를 적용받는 것이 목표다. 조합의 계획대로라면 지하 4층~지상 33층 9개동, 965가구(임대 66가구 포함) 규모를 지을 수 있다. 사업 규모 등은 앞으로 절차를 거치며 변경될 수 있다.
재개발 시공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수 초대 조합장은 “애초 정비구역 지정 당시 과천시 인구수 제한으로 용적률을 다 찾지 못했다”며 “앞으로 변경을 통해 최대 용적률을 확보하고 사업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재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노후도 검사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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