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내일부터 강화된 기준 적용

내일 미세먼지 강화 기준 적용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내일부터는 미세먼지 예보 기준이 강화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6일) 이후로 미세먼지가 서서히 옅어지겠지만, 내일까지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하겠다.

식약처에서 인증한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노약자나 어린이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피하면서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겠다.

환경부는 세계보건기구 WHO 지정 발암물질인 고농도 미세먼지의 환경기준이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해 내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정책기본법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고농도 미세먼지의 일평균 환경기준이 50㎍/㎥에서 35㎍/㎥로, 연평균 기준이 25㎍/㎥에서 15㎍/㎥로 바뀐다.

미세먼지 예보도 강화한 기준에 맞춰 시행돼 예보등급 좋음은 '0∼15㎍/㎥', 보통은 '16∼35㎍/㎥', 나쁨은 '36∼75㎍/㎥', 매우 나쁨은 '76㎍/㎥ 이상'으로 강화한다.

환경부는 선제 대응을 통해 민감 계층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저감조치에 나설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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