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낙훈 기자 ]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주물업체들이 생산 중단 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주물업계 대표들은 26일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납품단가 인상을 위해 생산 중단을 강행할지 등을 논의했으나 현대자동차가 제품별로 단가 인상폭을 조정하겠다고 밝혀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주물업체 대표 180명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저임금 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하면서 납품단가를 올려주지 않으면 3월26일부터 생산 중단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전자업체들은 적정한 인상을 약속했으나 자동차업체들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다음달 16일까지 자동차업체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생산 중단 여부를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생산 중단이 결정되면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자동차 관련 주물업체들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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