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연구원은 "주가와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량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인센티브의 계절성으로 인해 지난해 연말 대비 올 1,2월이 감소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전기차(EV) 기준 글로벌 점유율은 작년 동기 0.6~0.8% 대비 1.0~1.2%로 절대적인 판매량과 점유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대응과 신차확대를 통해 연말까지 판매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 또한 궤를 함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가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VW)의 대규모 플랫폼 수주가 이뤄졌던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아쉽다"면서도 "높은 기술력·양산능력과 기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규고객 중심의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기존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점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어든 1조4465억원, 영업이익은 196% 감소한 102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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