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과 김옥빈이 연기에 집중하느라 친해지지 못 한 사연을 털어놨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강신효 PD,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옥빈은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며 "강지환은 손에서 대본을 안 놓는다. 집중하고 있는데 방해가 될까봐 내가 말을 못 건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대사가 많고 잠잘 시간이 없는데 농담을 하면 불편할 거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현장에서 농담을 하지 않는다. 강지환과 앞으로 더 친해지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지환 역시 "대사량이 너무 많아서 현장에서 김옥빈과 편한 대화를 많이 못 했다. 마지막엔 좀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은 신의 아이들'은 팩트, 논리, 숫자만을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신기(神技) 있는 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을 그릴 추적 스릴러다.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웰메이드 장르물로 호평받으며 절반의 고지를 넘어선 '작은 신의 아이들'은 매주 토, 일 저녁 10시 20분 방송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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