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관내에 3개의 역이 신설된다고 29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추진중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안양 인덕원을 시점으로 의왕?수원?용인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되는 전철이다.
사업비는 약 2조719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건설예정인 국가철도이다.
이 복선전철 노선은 당초 2014년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타당성재조사에 따라 관내에 인덕원.농수산물도매시장역 등 2개 역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등을 제기하며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와 시가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최종 협의해 호계역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시민들의 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주요 간선도로의 상습 교통혼잡 감소가 예상된다.
또 과밀상태인 수도권전철 1호선(경부선)의 혼잡도도 완화돼 대중교통 이용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올 해 하반기부터 약 2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세부적인 노선 및 역사위치 등을 결정한 후 2021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필운 시장은"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유치를 통해 안양에 3개역이 신설됨으로써 수도권 교통의 요충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편리한 교통의 이점을 활용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 4개역, 4호선 3개역이 있으며,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에 따라 4개 역이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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