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이동걸 산은 회장 사퇴 촉구

입력 2018-03-29 16:24  

한국GM 노동조합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GM 노조는 29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은이 부도를 운운하면서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거들고 임금단체협약 교섭까지 개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 측은 “산은은 각본에 짜인 듯한 실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노조를 포함해 제대로 된 실사단을 다시 꾸리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어 “GM은 적자를 내는 경영 책임을 오로지 노동자에게 전가해 수천 명의 노동자를 공장 밖으로 내쫓았다”면서 “어떠한 대책을 내지 못한 채 끌려다니는 정부에 실망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산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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