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최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공정거래 협약식 및 행복날개협의회 정기총회’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 회장 및 57개 비즈파트너(Biz-Partner·협력회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SK건설은 하도급교육 및 현장 실태점검을 통해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고, 간담회 운영과 윤리경영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 대여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50억언 늘린 300억원으로 증액하고 11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할 방침이다. 조기행 부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권장하는 실천사항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며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과 금융지원 등을 통해 비즈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은 2011년 우수 비즈파트너와의 긴밀한 정보 공유 및 신뢰 구축을 위해 ‘외주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동반성장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가고 있다. 외주 행복날개협의회의 성공적인 정착에 이어 2013년부터 조달 행복날개협의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형태 및 업종별 10개 분과로 구성돼 총 105개사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행복날개협의회 명칭은 그룹의 심볼(CI)인 행복날개를 활용해 SK건설과 비즈파트너의 ‘동반성장을 위한 비상’의 의미로 지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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