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인공지능(AI) 영상제작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어레이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100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로, 소프트뱅크벤처스와 미국 럭스캐피털이 공동 참여했다.
어레이는 머신 비전과 머신 러닝을 바탕으로 촬영 직후 사물의 움직임, 형상, 조명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미국 할리우드 영화급의 시각 효과를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영상 창작자들의 작업 과정이 단순해지고 비용도 크게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기술 콘퍼런스인 ‘시그래프’에서 실시간 그래픽 인터랙티비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인기 팝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최신곡 ‘스트리트 리빙’의 뮤직비디오에도 어레이의 기술이 도입됐다.
투자를 주도한 레다 대히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영상 제작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어레이는 영화와 광고뿐 아니라 게임, 가상현실(VR), 스포츠 중계 등의 분야에서도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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