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삼성전자 화웨이 납품에 올해 매출 사상 최대 전망

입력 2018-03-30 10:13   수정 2018-03-30 10:19

키움증권은 동운아나텍이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업체에 듀얼카메라 납품이 늘어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동운아나텍은 2006년 설립된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주는 휴대폰 카메라 자동초점(AF) 반도체 분야에선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다. 2004년 휴대폰 카메라용 AF 구동 반도체 설계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기반을 닦았다. 2006년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LG이노텍 큐리텔(현 팬택) 등 국내 업체에 제품을 납품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AF 제품이 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에 적용이 되면서 이달부터 가파른 매출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최대 실적을 내는 등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완성차 업체로의 납품도 시작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이 1042억원으로 전년부다 89.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12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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