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설명회 등 양 도시 교류 협의
충북 청주시는 중국 우한시와 경제교류 활성화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쉬홍란 우한시 경제부시장, 탕차오 동호신개발구 부주임, 리리 우한시 투자유치국 부국장 등 중국 우한시 대표단은 30일 2박 3일 일정으로 청주시를 방문해 지역 기업을 견학하고 투자무역설명회에 참석했다.
3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투자무역 설명회에는 이상찬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 최병기?변종윤 청주시기업인협회 부회장 등 양 시 기업인 100여 명이 우한시 투자무역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업 간 협약을 체결했다.
청주시와 우한시는 2000년 자매결연 후 경제·교육·문화·청소년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청주시는 2015년 우한시 해외통상사무소 개소, 무역사절단 파견, 판촉전, 현지 바이어 초청 팸투어 개최 등 지역 수출기업의 중국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한·중 관계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주시의 우한시 도강절, 우한 국제무역 협력포럼 참석 등 양 도시가 우호와 교류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의 우정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쉬홍란 우한시 경제부시장은 "한국 산업의 선진 도시로 손꼽히는 형제의 도시 청주에서 우한시 투자무역설명회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 도시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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