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여가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한 야놀자는 호텔 사업을 오프라인 글로벌 사업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자유여행이 증가하면서 호텔이 여행 중 잠시 머무는 곳에서 여가와 문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복합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호텔 사업 확장은 종합 여가 서비스 구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헤이의 콘셉트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나만의 즐거움을 찾고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를 위한 ‘조이(joy)’, 가족 단위 여행객에 맞춘 ‘코지(cozy)’, 활동적인 비즈니스맨을 위한 ‘스마트(smart)’, 자전거와 등산 등 취미를 즐기는 여행객을 위한 ‘마니아(mania)’ 등이다. 야놀자 측은 지역마다 여행지로서 특성이 다르고 여행객 취향도 제각기인 점을 고려해 브랜드는 하나로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서비스와 시설은 차별화하는 고객 맞춤형 콘셉트가 헤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시설을 가맹점 형태로 확보하는 체인 사업과 방식은 같지만 시설뿐만 아니라 서비스 등 콘텐츠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호텔 브랜드와는 차이가 있다”며 “헤이의 목표는 단순히 숙박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잊지 못할 여행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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