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지 에리카 2타차로 제쳐
전미정과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
[ 최진석 기자 ]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베테랑’ 안선주(31·사진)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25승 고지를 밟은 안선주는 전미정(36·진로재팬)과 함께 한국 선수 JL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안선주는 1일 일본 시즈오카 가쓰라기GC(파72·6564야드)에서 열린 야마하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안선주는 기쿠지 에리카(일본)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안선주는 지난달 요코하마타이어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즈키 아이(일본)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2018년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안선주는 20일 만에 또 한번 우승하며 올 시즌 상금 순위 선두 자리로 먼저 치고 나갔다.
안선주는 이번 우승으로 JLPGA투어 통산 25승째를 올리며 전미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이다. 안선주와 전미정은 JLPGA투어 영구 시드 획득을 목전에 두고 있다. JLPGA투어는 통산 30승을 달성하면 영구 시드권을 준다. 이번 우승으로 안선주는 영구 시드 획득 매직 넘버를 ‘5’로 낮췄다.
지금까지 통산 25승을 기록한 전미정은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에 오르며 통산 26승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이날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적어내며 4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공동 3위로 만족해야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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