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948년 4월 3일 제주도의 무장 봉기와 무력 진압의 비극적 사건인 제주 4.3사건이 70주년 맞는 해이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인구 약 30만명의 제주도에서 3만명 이상이 희생된 끔찍한 사건이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은폐되었다가, 2000년에 들어서야 그 실체가 공개됐다.
6월부터 공연 될 연극 '순이 삼촌'은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 삼촌]을 원작으로 제주 4.3 사건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순이 삼촌의 삶을 이야기 한다. 끔찍하고 아픈 사건으로 말미암아 순이 삼촌의 삶이 어떻게 황폐화되어 가는 가를 보여줌으로서, 4.3사건의 참혹함과 치유할 수 없는 후유증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제주 4.3 사건을 제주도 고유의 전통 문화와 향기로 가슴 절절하게 녹여 낸 연극 '순이 삼촌'의 제작사인 ‘컴퍼니 다’는 "이번 극을 통해 제주 4.3 사건의 본질을 전달하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사실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극 순이 삼촌은 지난 1월,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명품 연극 ‘여도’의 작,연출을 맡았던 김도현 연출이 또 한 번 작,연출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감 있는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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