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생민의 성추행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대중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생민은 1992년 KBC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안정적인 진행 솜씨를 발휘하며 다양한 예능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특히 김생민은 KBS2 '연예가중계', MBC '출발 비디오 여행', SBS '동물농장'에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이라는 시간동안 방송에 출연하면서 대중의 호감도를 높여왔다.
지난해 KBS2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짠돌이 이미지로 부각된 김생민은 그야말로 첫 번째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tvN '짠내투어', MBC '전지적 참견시점', MBN '오늘 쉴래요'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하지만 전성기를 맞은지 1년도 되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서게됐다.
2일 디스패치 측은 김생민이 10년 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여성 두 명을 성추행했고, 당시 피해자 한 명에만 사과를 했고 최근에 다른 피해자에게 머리를 숙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김생민의 공든 탑은 무너지게 됐다. 네티즌들은 "김생민이, 진짜?", "아내 밖에 모르는 사랑꾼이라 했잖아요",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뜬다 싶으니 미투, 스튜피드", "차라리 뜨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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