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상 기자 ] LED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지스마트가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투명한 유리창에 LED를 넣어 밤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쓸 수 있는 ‘지글래스(G-Glass)’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이호준 지스마트 대표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기술 인력과 경영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지스마트는 이달 상장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지스마트는 지글래스 연구개발(R&D)과 양산을, 코스닥 상장사인 자회사 지스마트글로벌은 유통을 맡고 있다. 지난해 지스마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6년에 비해 각각 17%, 25% 늘어난 449억원, 144억원을 기록했다.
지스마트 대표 상품은 유리 속에 형형색색 LED를 심은 지글래스다. LED 크기가 2㎜ 이하로 매우 작은 데다 전선과 기판이 눈에 보이지 않아 낮에는 평범한 유리창이지만 밤이 되면 대형 스크린으로 변하는 제품이다. 건물 외벽에 체인이나 블라인드 형태 등 별도 구조물 설치 없이 투명한 외벽 유리에 LED를 심어 대형 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세계에서 지글래스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평창올림픽에서 프레스센터로 쓰인 코리아하우스 외벽에 설치된 972㎡(1200인치) 대형 스크린도 지스마트 제품이다. 지난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회사 제품을 ‘차세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 지스마트 관계자는 “카타르월드컵, 베이징동계올림픽, 무안군인올림픽,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등에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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