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3일 서류심사와 여론조사 점수를 종합해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심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17개 지역 가운데 5곳을 단수 공천한 가운데 그 외 지역에서는 경선을 하기로 했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 추천했다. 강원지사로는 혼자 지원한 최문순 현 지사를 공천하기로 했다. 울산은 송철호 후보, 세종은 이춘희 후보, 경북은 오중기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김민기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심사 총점 및 공천적합도 조사 점수에서 2위와 현격히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고 단수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 지역은 대부분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에서는 박원순 시장·박영선 의원·우상호 의원이, 경기에서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전해철 의원·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인천에서는 박남춘 의원·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전남에서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장만채 전 전남교육감·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경선을 한다. 김 위원장은 “3인 경선 지역은 경선 시 한 후보자가 과반을 넘지 않을 경우 최다 득표한 2인이 결선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후보자들 간에 단일화 결정되지 않은 광주에 대해선 단일화 협상 후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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