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내년부터 시행
[ 구은서 기자 ] 내년부터 서울지역 공립초등학교 중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원어민 교사가 배치된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대상의 방과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면서 영어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것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144억2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울교육청은 2019년부터 서울지역 561개 공립초등학교 전체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준 전체 공립초의 63%에 해당하는 351개 학교(순회배치 포함)에 337명의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다. 여기에 100명을 증원해 외국인 영어 보조교사가 수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모든 공립초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모든 공립초에 영어 교구·프로그램 구입비 1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초등 4~6학년 학생에게는 가평영어교육원이나 수유영어마을 등에서 진행하는 영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조 교육감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방과후 영어수업이 금지돼 사교육 ‘풍선효과’ 우려가 크다”며 “학생·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를 없앨 여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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