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치과용 국소 마취제 리도카인의 태국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휴온스는 2000년대 초반 태국 의약품 유통 기업인 슈미트1967을 통해 태국 치과용 국소 마취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태국 치과용 국소 마취제 시장에서 정부 입찰 물량의 80~90%, 시장 전체로는 6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현지 치과 관련 전시회 및 학회 참가를 통해 선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리도카인을 사용하는 현지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매년 휴온스 본사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엄기안 대표는 "동남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치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태국의 성공적인 수출 경험을 살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온스의 리도카인은 태국을 비롯해 일본 예멘 아프리카 등 2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과테말라와 페루 등 중남미 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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