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로 본사 이전
[ 김태현 기자 ] 동성그룹 계열사인 동성화인텍은 영업력 강화와 신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 안산시에서 부산 사하구 신평동으로 본사를 옮겼다고 2일 발표했다.
생산 인력은 경기도에 그대로 상주하며 영업 조직과 신사업 부서는 부산으로 이전했다. 부산으로 옮기는 직원은 전체 직원 409명 가운데 25명 수준이다. 이장훈 기획관리팀 부장은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허브인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조선소와 해외 바이어를 만나 영업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서는 데 박차를 가하기 위해 본사를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동성화인텍은 LNG운반선의 육상저장탱크용 초저온 보랭재를 생산한다. 지난해 23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NG 기화저감기술 등 LNG선박과 관련한 기술력이 우수하다.
동성화인텍은 본사 이전과 함께 영업과 시공, 사후 보증 등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조선소 대학 연구소 등과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너지를 올리기로 했다.
동성화인텍은 동성그룹 계열사와 공조하면서 그룹의 사업 시너지도 높일 계획이다. 동성코퍼레이션이 지난해 10월 부산에 설립한 LNG연료탱크 전문업체인 동성엘티에스 등 그룹 계열사와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동성엘티에스는 청정연료인 LNG추진선박용 LNG연료탱크의 설계와 제작, 단열을 포함한 일괄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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