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힘… '복현 자이' 평균 청약 경쟁률 171 대 1

입력 2018-04-04 20:59   수정 2018-04-06 13:45


대구 북구 복현동에서 공급한 ‘복현 자이’ 아파트(조감도)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171 대 1에 달했다. 1월 대구 중구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남산'(평균 336대 1)에 이어 대구 신규 청약단지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청약 접수를 받은 7개 단지 중 3곳이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복현 자이는 251가구 모집에 4만3025명이 청약 통장을 던졌다. 평균 171.4 대 1(기타지역 포함)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84㎡A타입은 10가구 분양에 9083명이 접수했다. 최고 908대 1의 높은 경쟁률이다. 78가구를 공급한 84㎡B타입에는 당해지역 2만552명, 기타지역 515명이 청약해 총 2만1067명이 몰렸다.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방배 서리풀 서해 그랑블’은 91가구 공급에 1518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6 대 1을 기록했다. 4가구만 모집한 49㎡타입에 409명이 접수해 102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안산 단원구 선부동의 ‘e편한세상 선부광장’은 2.5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219가구 모집에 555명이 청약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59㎡C타입은 분양 가구수를 채웠지만 예비당첨비율을 맞추기 위해 5일 2순위 대상 청약 접수를 받는다.

김포 향산리의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2단지’는 각각 23개 주택형 중 2개, 25개 주택형 중 1개가 마감에 실패했다. 3000여가구 대규모 분양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는게 분양 업계의 평가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1단지는 1502가구 모집에 6427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4.2 대 1이다. 102㎡B타입은 126가구 중 32가구, 113㎡T타입은 12가구 중 2가구가 미달됐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2단지는 1790가구를 공급했다. 6701명이 청약 접수에 나서 3.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2㎡C타입 34가구 중 3가구만 남았다.

올 1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평택시의 신규 청약 단지에서는 또 미분양이 발생했다. 평택 동삭동의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 1·2단지’는 총 879가구 모집에 319명만 청약했다. 남은 560가구 대상으로 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1단지가 0.34대 1, 2단지가 0.38 대 1을 기록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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