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창식 부산대 교수,제자와 나노 하이브리드 영문 저서 발간

전공 신간 『소수성 및 초소수성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나노 하이브리드 소재 표면 특성 이해 도움
화학?화학공학?재료과학?재료공학 다루는 학생 및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학습 및 연구 가이드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 분야에서 세계 과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하창식 부산대학교 고분자공학과 교수(왼쪽)와 그의 제자인 인도 국적의 박사후 연구원 사르와난 나가빤(Saravanan Nagappan) 씨가 5일 소수성 및 초소수성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의 합성 및 제조, 최신 경향과 응용법 등을 다룬 전공 영문 저서 『Hydrophobic and Superhydrophobic Organic-Inorganic Nanohybrids(소수성 및 초소수성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팬 스탠퍼드 출판사, 2018)를 편찬했다. 소수성(疏水性)은 친수성(親水性)에 대한 반대말로 물에 대해 친하지 않은 성질, 즉 물과 화합되지 않는 성질을 말한다.

최근 재료화학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개별 부품에 비해 향상된 특성을 인정받으며 널리 보급되고 있다.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소재는 단일의 유기 및 무기 소재가 가지는 특성을 모두 취해 이중으로 강화된 화학적·열적·기계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된다.

단일 유기 또는 무기 소재에 비해 기술적으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향상된 하이브리드 소재와 그 응용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과학 논문과 서적 등에서 다뤄왔다.

하 교수와 사르와난 나가빤 씨는 이번 영문 저서를 통해 소수성 및 초소수성 표면을 구현하는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 재료의 합성법 및 제조법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최신 경향 및 잠재적 응용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하 교수는 “이 책은 소수성 및 초소수성이라는 유용한 표면 물성을 갖도록 하는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화학과 화학공학,재료과학,재료공학 등을 다루는 고교생과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학습·연구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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