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딜라이브 보유’ 국민유선방송투자, 작년 517억 손실

입력 2018-04-05 16:14  

2016년보다 77억 감소


≪이 기사는 04월05일(13: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유선방송투자가 지난해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다.

케이블TV 업계 3위 딜라이브(옛 씨앤엠)의 최대주주인 국민유선방송투자는 지난해 51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5일 공시했다. 1년 전 594억원과 비교하면 손실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 회사는 딜라이브 보통주 91.56%와 우선주 100%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가 2007년 특수목적회사(SPC) 형태로 설립하고 모두 2조2000억원을 들여 딜라이브를 인수했다. 그러나 회사 실적이 악화하면서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딜라이브는 지난달 가입자 5만1000명이 있는 서울 서초 방송권역을 업계 5위인 현대HCN에 335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 거래로 서비스 권역은 기존 17개에서 16개로 줄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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