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현대글로비스에 현대모비스와의 합병정보를 추가로 공시하라고 요구했다. 합병 배경과 합병 후 경영 계획 등 구체적인 투자정보가 현재 증권신고서는 미흡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현대글로비스에 지난 달 28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를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현대글로비스의 증권신고서(합병)에 대한 심사결과 왜 합병을 해야하는지, 합병이후 경영계획과 수익성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 등 투자정보가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투자자들에게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추가 정보 공시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일정대로 현대모비스와의 합병을 진행하기 위해 다음주께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금감원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달 28일 현대모비스의 모듈·사후서비스(AS) 부품 사업을 인적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내용을 포함한 지배구조개편안을 발표했다. 합병 승인 주주총회는 다음 달 29일 예정돼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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