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부탁' 윤찬영 "대선배 임수정, 아름다워…친해지고 싶어"

입력 2018-04-06 16:35   수정 2018-04-06 16:37


배우 임수정과 윤찬영이 모자지간으로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당신의 부탁'(이동은 감독)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당신의 부탁'은 서로 다른 상실을 겪은 두 사람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첫 발을 내딛는 이야기다. 2년 전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에게 죽은 남편의 아들인 16살 종욱(윤찬영)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임수정은 "윤찬영와 처음 만나 작업했다. 극중 종욱과 굉장히 닮아 있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말도, 리액션도 별로 없고 '아..네' 특유의 호흡법이 있다. 같이 있는데도 왁자지껄 수다스럽지 않는데도 어색하지만 같이 있는 공기가 편안했다. 빨리 친해져야지 하지 않고 이 공기도 영화에 담겼으면 좋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윤찬영은 "처음에 대 선배님에다 아름다우셔서 뭔가 어떻게 관계를 다가가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다. 막상 촬영이 되니 종욱이 되어 조금 더 감정 표현도 잘 안하고, 낯을 가리는 편이라 처음에 말을 하는게 서먹했다. 촬영이 끝나니 친해지고 싶고 하다. 촬영 때 감정이 남았는지 친해지기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오는 19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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