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5층 6642가구로 재건축
[ 서기열 기자 ] 서울 개포지구의 마지막 남은 저층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가 이주를 시작한다.
6일 강남구는 개포주공1단지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 조합은 7일부터 이주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 조합원의 이주계획서 제출과 이주비 신청을 마감했다. 조합 관계자는 “통상 인가 후 2~3개월 걸리는 이주 준비를 미리 끝내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15년 2월 개포주공2단지를 시작으로 개포주공3단지, 개포시영, 개포주공4단지 등이 순차적으로 이주를 마치고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1982년 11월 입주한 개포주공1단지는 124개 동 총 5040가구로 구성됐다. 재건축 후 최고 35층, 총 6642가구의 대규모 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 6개월에 걸쳐 이주한 뒤 철거·착공을 거쳐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일부 세입자가 이주를 거부하면 분양이 내년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시공은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맡는다.
이주가 시작되더라도 주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전셋값이 1억원 안팎에 불과해 거주자들이 주변에서 대체 주거지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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