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는 지난 2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등을 거친 뒤 문 대통령에게 양 사장을 임명 제청했다. 양 사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자격 논란이 벌어졌다. 양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가 끝나는 11월23일까지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양 후보자의 사장 임명을 거부한다”며 “국민의 방송은 어디 가고 청와대와 언론노조만을 위한 방송을 만드는 것이냐”고 강력히 반발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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