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최근 서울 논현동 본사에서 만나 “체성분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최근 스마트짐과 스마트홈 등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스마트짐은 피트니스센터 이용자들이 운동 목표와 계획 수립부터 운동 효과 측정, 식단 관리까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0월 데상트코리아가 문을 연 무브360에 스마트짐 서비스가 첫 적용됐다. 개인들의 운동 데이터가 인바디의 웨어러블기기 ‘인바디밴드2’를 통해 앱으로 전송된다.
의료기기업체인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의 세계적 강자다.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70%, 세계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신체 부위별 측정, 다주파수 측정 등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대비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체성분 분석기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비스 시장까지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인바디는 현대건설과 손잡고 스마트홈과 체성분 분석기를 연계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일반 가정에 제공하는 서비스에도 나설 예정이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증가하고 있는 노인의 낙상 위험을 알려주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체성분 분석기, 평형능력 분석기 등으로 하체 근력과 근육량, 균형감각 등을 파악해 낙상 위험도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차 대표는 “건강관리 앱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해 인바디 제품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인바디는 지난해 매출 933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1100억원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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