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볼 순 없어"…당찬 신인 느와르, 강렬한 데뷔 신고식

입력 2018-04-09 14:34   수정 2018-04-09 14:37


신예 9인조 보이그룹 느와르(NOIR)가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고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느와르(신승훈, 김연국, 이준용, 남윤성, 김시헌, 유호연, 양시하, 김민혁, 김대원)는 9일 오전 성동구 행당동 엔터식스 한양대점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wenty's Noir'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느와르는 신인답게 패기 넘치는 인사법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이들은 "첫 데뷔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 무대가 보고 싶어지고 그리워지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느와르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김연국, 남윤성, 유호연을 포함해 신승훈, 이준용, 김시헌, 양시하, 김민혁, 김대원까지 다재다능한 끼를 갖춘 아홉 멤버로 구성됐다.


김연국, 유호연, 남윤성은 "'프로듀스 101'을 통해 101명의 친구들과 한 달 간 합숙도 하고 많은 연습을 했다"며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더욱 발전해 데뷔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갱스타(GANGSTA)'는 뭄바톤 일렉트로닉 댄스 곡으로, 강렬한 블랙이 느껴지는 일렉 사운드와 멤버들의 거친 랩, 감성적인 보컬이 담겼다. 소년이 소녀의 마음을 독차지하고 싶은 순간을 재치있으면서도 남성미 넘치게 풀어냈다.

이를 비롯해 '홀린다', '그 사이에', '별이 되어서' 등 느와르만의 개성이 담긴 여섯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신승훈은 "평소 작곡, 작사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타이틀곡도 직접 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모두 끼가 많다. 남윤성은 연기 공부를 하고 유호연, 김민혁은 '그 사이에', '별이 되어서'의 안무를 직접 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첫 앨범 수록곡 일부는 지상파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홀린다'와 'Travel'이 비속어, 성적 느낌을 유추한다는 이유로 KBS와 MBC에서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승훈은 "우리도 아쉽고 안타깝다. 열심히 준비한 곡인데 미처 생각하지 못 했다"며 "가사를 수정해서라도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느와르의 롤모델은 방탄소년단이다. 비주얼, 노래, 퍼포먼스 등 어디 하나 빠지지 않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방탄소년단의 뒤를 잇고 싶다고.


멤버들은 "열심히 준비한 곡들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느와르가 되겠다. 아이돌 홍수를 비집고 여러분의 마음을 홀린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느와르는 첫 번째 미니앨범 'Twenty's Noir'를 이날 정오 공개한 뒤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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