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 최신 유전체 해독 플랫폼 '노바섹' 가동…"임상 시간 줄이고 신약 개발 박차"

입력 2018-04-09 15:50  

세계적 유전체 기업 일루미나 개발
기존 장비에 비해 6배 이상 빨라





유전체 기반 정밀의학기업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이하 테라젠)가 최신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 장비인 노바섹을 이용한 유전자 진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발표했다.

노바섹은 세계적인 유전체 분석기업 일루미나가 개발한 것으로 기존 장비에 비해 6배 이상의 빠른 염기서열 해독이 가능하다. 테라젠이텍스는 자회사인 생명공학기업 메드팩토가 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벡토서팁에 대한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임상, 일본 합작법인 CPM의 맞춤형 암 백신 개발 등에 노바섹을 활용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는 노바섹을 통해 임상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외에 암 조직의 변화를 세포 단위로 비교할 수 있는 단일세포 분석, 혈액에서 암 변이 DNA를 찾는 액체생검, 암 조직 검사 등 유전자 진단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노바섹을 보유 중인 최신 유전체 기술과 접목하면 임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적합한 환자군을 최적으로 선별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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