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신세계, 30명 '청년영웅' 선발한다

입력 2018-04-09 17:13  

인문학 퀴즈 등 미션 참여해야
선발자는 유럽여행과 入社 특전

26일부턴 7개 대학 인문학 강의



[ 공태윤 기자 ] 신세계그룹이 오는 26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전국 7개 대학에서 ‘2018 신세계 지식향연’을 연다. 지식향연은 대한민국의 인문학 중흥을 위해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 △인문학 지식 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 전파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전국 38개 대학에서 3만5000여 명이 41명의 저명한 강사에게 인문학 강의를 들었다. 신세계는 대학생 가운데 예비 리더 90명을 선발해 살아있는 인문학을 보고 체험하는 그랜드투어를 떠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는 고려대를 비롯 건국대(5월3일), 경북대(5월10일), 강원대(5월16일), 세종대(5월23일), 조선대(5월25일), 이화여대(6월7일) 등을 순회하며 지식향연을 연다. 강사로는 유현준 건축가, 이동진 영화평론가, 조승연 작가, 유정우 클래식 음악평론가, 이지윤 미술사가, 조성관 문화기행작가, 정재승 KAIST 교수 등이 참여한다. 송동훈 문명탐험가가 기조 강연을 한다.

올해의 인문학 주제는 서거 100주기를 맞은 구스타프 클림트와 합스부르크 제국을 조명하는 ‘천재의 죽음, 제국의 종말’이다. 합스부르크 제국과 예술가 클림트를 돌아보며 미래의 청년 리더들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생각해본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대중 대상으로 인문학 전파의 저변을 확대하는 사전 행사도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신세계는 올해 30명의 청년영웅을 선발한다. 청년영웅단에 참여하려면 필독서 두 권을 바탕으로 한 인문학 객관식 퀴즈(50문항)와 에세이(1문항)에 참여해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이 미션을 통해 1차 100명을 선발한 후 7월9~10일 열리는 인문학캠프에서 최종 대상자를 뽑는다. 청년영웅단에는 오스트리아·체코·헝가리 그랜드투어 참가 기회와 가을학기 장학금, 신세계그룹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1차 면접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신세계는 지식향연을 전파할 공식 블로거도 한 명 모집 중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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