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김기식 여비서 논란, 석사출신 전문가를 인턴 강조하는건 야비해"

입력 2018-04-10 10:26   수정 2018-04-10 10:34

김기식, 여비서 특혜 논란에 “석사 출신 전문가였다”
김기식 "논란 죄송해…로비·외유성 출장 아냐"

김기식 "삼성증권 시스템 문제…공매도 논란 본질흐려"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돈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일로 야당 등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9대 국회까지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지만 관행이었다고 질책을 피하려 하진 않겠다. 깊이 반성한다"고 재차 해명했다.

김 원장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송하지만, 업무와 상관없는 로비성 외유는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원장은 "피감기관 비용부담이라고 하더라도 혜택만 주지 않는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나 생각했다는 것이냐"는 김어준의 질문에 "국민들 눈높이에서는 지적할 만 하다. 그 점에 있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로비성 외유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인턴 비서를 대동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턴은 두 명이었다. 보통 지역구의원은 지역구 활동을 돕는 인턴을 합니다만 제가 비례였기 때문에 인턴 두 명을 다 정책비서로 했다.(출장 동행했던) 이 친구는 석사를 졸업해 자격 요건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어 인턴 비서가 출장 이후 초소속 승진을 한 데 대해서는 "사실은 야당에서 문제제기하는 그 인턴 외에 다른 인턴도 똑같이 정책비서로 승진을 했고, 보통 의원이 임기를 마치기 1년 안에 있을 때 결원이 생기면 외부에서 채용하기보다는 내부에서 승진을 시킨다"면서 "행정비서의 경우에는 9급에서 그렇게 내부충원으로 승진을 하다보니까 그 기간 동안에 9급에서 6급으로 승진을 했다. 문제 삼고 있는 그분만 초고속 승진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이같은 김원장의 해명에 "자격 미달의 인턴이 같이 동행한 것 아니냐, 그리고 특혜를 입은 것 아니냐 하는 문제제기는 있을 수 있는데, (야당이) 여성 인턴이라고 강조하는 대목은 좀 야비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에 대해서는 "1000원을 1000주로 이미 하루 전에 결제를 올렸지만 결재자 누구도 거르지 못했고 삼성증권에 발행된 주식보다 무려 31배 가까운 28억 주가 발행이 됐으면 당연히 시스템 상 경고가 떠야 하는데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내부 시스템 즉 회사 자체의 문제지 개인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어 "주식은 계약이 체결된다고 해서 바로 주식이 양도되거나 매각 대금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이틀이 걸리는데 증권사 직원이 급하게 매각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차입 공매도가 여러차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여러가지 검토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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