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보상은 가능한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긴급 증권사 사장단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르면 이날 피해자 보상과 관련한 기준과 절차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사장은 "법리적인 내용을 떠나 국민들께 심려끼쳐 드린 부분이 많아 피해자 보상을 빠르게 처리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건은 시스템과 직원 모두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관련 직원 징계 등의 후속 조치도 가능한 빨리 진행하겠지만 아직은 내부 및 감독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피해 조사 기준이 되는 시점과) 관련해 최종안을 협의하고 조만간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께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삼성증권의 배당착오 사건과 관련해 피해 조사 기준이 되는 시점을 두고 시장에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9시 장 개정부터 사건이 종료된 10시8분인지, 대량 매도로 장이 출렁인 장 전체를 시점으로 할 것인지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중이다.
삼성증권의 '유령 주식' 501만 주를 시장에서 내다판 직원 16명에 대해서는 "모두 내부 징계를 할 예정"이라며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가 같이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