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는 2020학년도 입시(서울·글로벌캠퍼스 합산 기준)에서 정시전형 비중을 전년 대비 2%포인트 오른 36.2%로 늘린다.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폐지한다.
한국외대는 10일 ‘2020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공개했다. 정시 소폭 상승, 서울캠퍼스 학생부교과 수능최저기준 폐지를 비롯해 글로벌캠퍼스 바이오메디컬공학부에서 선발하던 수학·과학특기자전형을 없애는 내용 등을 담았다. 단 논술전형 수능최저기준은 유지하기로 했다.
논술전형을 53명, 특기자전형을 35명 줄이는 등 수시 감축분 69명만큼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늘어나 정시로 총 1224명을 뽑는다.
서울캠퍼스로 한정할 경우 당초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던 기존 입학전형안의 정시 비율 31.2%에서 32%로 약 0.8%P 상향 조정한 것이다.
한국외대는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의 지원자격 제한도 풀었다. 기존의 국내 정규 고교 졸업생(예정자 포함)뿐 아니라 학력인정 검정고시 합격생, 국내 학력인정 국제학교·해외고교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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