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아 기자 ]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가 운영해온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10일(현지시간) 독자 생존 방침을 밝혔다.
38노스의 공동설립자 조엘 위트 선임연구원(사진)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의 논쟁에 대해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다”며 “38노스는 USKI 폐지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걸 독자들에게 확인해주고 싶다”며 “곧 이와 관련한 추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동향을 상세하게 제공하는 인터넷 매체다. 국무부 관료 출신인 위트 선임연구원, 구재회 USKI 소장과 제니 타운 부소장 등이 운영해 왔다.
우리 정부의 USKI 지원 중단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38노스는 카네기재단, 맥아더재단 등의 기부금으로 별도 재원을 마련해 독립 연구소와 같은 형태로 존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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