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관광객이 탄 열기구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오전 8시 1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물영아리오름 부근에서 열기구가 추락했다
당시 현장 부근에서 일을 하고 있던 한 주민이 추락한 열기구를 발견하고 119에 즉시 신고했다. 이에 제주 소방대는 급히 현장에 구조대원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열기구를 조종하던 업체 대표 김모 씨가 이 사고로 숨지고, 나머지 열한 명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열기구는 이날 오전 7시 반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체 관계자는 열기구가 정상적으로 착륙을 시도했으나 돌풍이 불면서 바구니가 뒤집어지며 탑승객들이 튕겨 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탑승객은 "열기구가 나무 위로 떨어졌고, 조종사가 '금방 다시 올라간다'고 안심시키며 계속 조종했지만 결국 들판에 쿵하고 떨어졌다"며 "조종사가 가장 끝까지 붙들고 있다가 크게 다친 것 같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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