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청년 일자리·전국 가맹점에 200억원 지원

입력 2018-04-13 17:11   수정 2018-04-1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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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프랜차이즈 업계 2위인 bhc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가맹점 지원에 200억원을 투입한다.

박현종 bhc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경영성과 중 200억원을 사회적으로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bhc는 우선 청년들의 가맹점 창업에 150억원을 투자한다. 6월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 초기 개점 비용을 무담보로 100% 무이자로 빌려준다. 매장당 5000만~2억원씩 지급하며 무이자 10년 상환이 조건이다. bhc 측은 이를 통해 120∼150여개 매장이 새로 생기고 500∼6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 인큐베이팅제'에도 2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상반기 취업 준비생 20~30명을 선발해 bhc에서 2년 동안 실무 경험을 쌓게 해 유통업계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5월부터 전국 대학교와 온라인 취업 카페에 모집 공고를 내고, 올해 하반기부터 선발자들을 실무에 투입한다. bhc는 정부의 주요 정책인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랜차이즈 상생을 위해서는 1400여개 가맹점에 총 30억원을 지급한다. 박 회장은 “가맹점의 노력이 경영 성과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며 “성과 공유를 위해 전국 가맹점에게 30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가맹점 별로 필요한 점포 운영 물품을 예산 한도 내에서 구분없이 지급하겠다는 게 골자다.

bhc는 치킨 사업 기준으로 지난해 약 2400억원의 매출과 약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지원금 200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규모에 달한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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