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재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레인 밥코, 오만 두쿰 등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돼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줄어든 1조2240억원, 영업이익은 90.4% 증가한 23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22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봤다.
그는 "현안 프로젝트인 UAE CBDC(Carbon Black & Delayed Coker), 바드라 프로젝트는 상
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이미 4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달성한 가운데 1분기말 수주잔고는 14조5000억원으로 추정돼 2015년 내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봤다.
또 추가적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은 4분기 이후로 전망되고, 하반기 착공 예정인 오만 바레인 프로젝트 준비 등이 우선적인 과제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오만 두쿰, 바레인 밥코 프로젝트가 진행돼 화공부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원가율은 올해 90%까지 하락할 전망"이라며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으로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0배에서 2.5배로 상향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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