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넘는 고가 아파트 거래 용산구 최다

입력 2018-04-16 17:14   수정 2018-04-17 06:16

'한남 더힐' 효과…55% 차지
5년 간 255건…8배 늘어



[ 선한결 기자 ] 40억원 이상인 서울 고가의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5년간 약 8배 급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용산구에서 이뤄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4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누적 거래량은 총 255건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2013년엔 거래가 12건에 그쳤으나 작년엔 10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지난 5년간 누적 거래량 중 절반 이상인 141건이 용산구에 몰렸다. △강남구(76건) △성동구(34건) △서초구(2건) △중구(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2011년 임대로 공급된 ‘한남 더힐’이 2014년부터 분양 전환된 이후 초고가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히 늘었다.

두 번째로 거래량이 높았던 강남구는 ‘삼성동 아이파크’ ‘도곡동 타워팰리스’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등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동에선 ‘갤러리아 포레’의 거래가 매년 꾸준해 5년간 총 3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고가 아파트 거래는 강남권에서 가장 많았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용산구가 약 55%를 차지했다”며 “용산구, 강남구, 성동구 등의 지역은 고가 주택 수요가 느는 추세라 기존 공급량에 비해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건설회사와 개발사 등은 이런 지역 일대에 고가 주택을 잇달아 공급할 예정이다. 용산구에선 외인아파트 부지에 시행사인 디에스한남이 ‘나인원 한남’을 선보일 예정이다. 9개 동에 대형 펜트하우스를 비롯한 343가구가 들어선다. 디에스한남은 분양보증심의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일레븐건설은 유엔사 부지를 1조552억원에 매입해 개발한다.

강남구에서도 고가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이다. 상지카일룸은 논현동 언주로 720 부지에 ‘논현동 카일룸’을 공급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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