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까지 8기 입교자를 모집한 청년창업사관학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227명의 신청인원(경쟁률 4.9대 1)이 지원,총 45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본인의 경험과 정부의 국정철학을 주제로 직접 창업자들에게 특강을 진행하는 등 그간의 입교식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강 후에는 8기 입교자 대표 정우성, 김하얀과 교수 대표 안종영이 각각 각오문을 낭독해 성공 창업 및 지원 의지를 다짐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생인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가 창업 과정과 청년창업사관학교 생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선배 청년기업인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원스톱 방식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기존의 창업자 양성에 더해 창업 준비부터 졸업 후 성장지원까지를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창업성공패키지로 지원범위를 확대개편했다. 현재까지 총 1930명의 청년CEO를 배출했다.창업사관학교 졸업생들이 매출액 1조1769억원, 지식재산권 등록 4167건, 일자리 창출 4617명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8기 입교자에게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 이내, 최대 1억원까지(2년 과제는 2년간, 최대 2억원까지) 시제품 개발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와 창업공간 및 실무교육, 기술 및 마케팅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이 지원된다.
졸업 후에는 성공 창업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창업성공패키지 성장촉진 프로그램을 통한 보육 및 코칭, 기술개발, 정책자금, 마케팅 및 수출, 투자유치 등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혁신성장의 주체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창업기업”이라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해 급증하는 창업수요를 충족하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꿈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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