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삼성’은 한때 서울 강남의 상징으로 불린 아파트다. 어디서든 눈에 띄는 초고층인데다 한강 조망과 도심 접근성을 모두 갖춘 단지여서다. 지하에 상가가 있어 주상복합처럼 보이지만 일반 아파트다.
영동대로변인 옛 한국중공업 본사 자리에 2004년 들어섰다. 최고 46층, 3개 동 규모지만 449가구밖에 되지 않는다. 전용면적 145~249㎡의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단지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한강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집’이란 별명도 있다. 낮은 언덕 위에 들어서 웬만한 저층도 개방감이 좋다. 최고층은 높이가 155m다. 단지의 건폐율은 9%에 불과하다. 대지 대부분이 공원과 녹지로 꾸며졌다.
영동대로를 사이에 두고 경기고와 마주 보고 있다. 봉은초와 봉은중도 인근이다. 단지 남북으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봉은사역이 있어 강남·북 어디로든 이동하기 쉽다. 영동대교와 올림픽대로 진출입도 편리하다.
코엑스와 스타필드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등 대형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가깝다.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2021년 준공될 예정이다.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영동대로 복합개발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전용 175㎡ 14층 매물은 지난 2월 39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상반기 거래가격인 41억~45억 선보다는 다소 내렸다. 이 주택형의 전셋값은 20억~23억원 수준이다. 1월 거래된 월세는 보증금이 2억원일 때 월 임대료가 900만원이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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