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위험 완화 기대를 바탕으로 한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24%) 오른 2486.03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국제유가가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248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한때 약세로 전환했으나 외국인이 장중 '사자'로 돌아서면서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 11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08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팔자'로 돌아서 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499억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1663억원 순매수)를 합해 11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에 지정학적 위험 완화 기대가 실리며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건설이 각각 10%, 4%대 급등했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도 강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코스닥지수는 바이오주 하락 여파로 870선대로 후퇴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4.05포인트(1.57%) 내린 879.2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0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억원, 405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오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바이오주가 2~6% 떨어지고 있다. 제룡산업, 이화전기, 좋은사람들 등 남북경협주가 3~17%대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0원(0.24%) 내린 106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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