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상담회에는 온라인종합쇼핑몰, 홈쇼핑, 체인스토어, 백화점, 전문무역상사 등 32개 대형유통사의 45명 구매담당자가 참가했다. 도내 중소기업 175개사도 참가해 제품 납품을 위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대형유통망의 한 구매담당자는 “상담회를 통해 기업을 만나면 서로 준비를 한 상태에서 미팅을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상담이 진행될 확률이 높다”며 “중소기업의 창의적인 제품들을 볼 수 있었고,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에 못지않게 뛰어난 제품들도 있어 놀라웠다”고 말했다.
상담을 진행한 한 중소기업의 대표는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구매담당자들을 한자리에 만나 상담 후 곧바로 입점성사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구매 상담과 함께 제품성 상담이나 입점 전략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상담회에는 전문무역상사를 초청해 대형유통망 입점 채널을 국내외로 다변화해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주 상담품목으로는 생활용품, 미용·의료용품, 식품, 전기·전자, 기계, 패션용품 등이 소개됐다. 구매상담장 내에는 참가기업 제품전시대도 함께 설치해 구매담당자들이 상담하지 못한 기업들의 제품까지 확인하는 등 제품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박태환 도 기업지원과장은 "구매상담회가 1300여 기업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려 구매담당자 및 참가기업의 접근성이 좋아 참가인원이 늘었고 계약추진 성과도 지난해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도는 2017년에도 반기별 총 2회의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를 통해 유통대기업 구매담당자 91명, 도내 중소기업 302개사가 524건의 상담과 230억원 상당의 계약추진 성과를 올렸다. 구매상담회는 오는 11월에도 예정돼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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