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육감은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민에게 드리는 서울교육 백년대계 동행 제안서’를 발표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전인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 교육감직에서 사퇴하고 선거전에 본격 돌입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4년 서울교육 혁신을 통해 교육 대전환의 물꼬는 텄지만 현실은 아직 암담하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서열화, 입시경쟁, 교육 불공정성이 강화돼 교육의 희망 사다리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촛불로 확인된 국민주권 의식과 정치혁명 열망으로 2기 교육혁명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래교육 노력 △서울교육의 안정과 통합 △미래형 교육시설·환경 구축 △학생 역량 향상을 위한 학교 책임 강화 △공동체형 인재 육성 △행정 지원 및 학교 자율성 제고 병행 △‘정의로운 차등 정책’ 실현 △교과서에 갇히지 않는 생활밀착형 교육 △미세먼지 등 환경대책 △서울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행정 등 10가지를 공약했다.
그는 “서울의 교육수장으로서 교육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개혁성이 꽃을 활짝 피워 ‘교육이 여전히 길이고 희망인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균형 잡힌 교육혁신과 이해충돌의 조정자로서 단순한 문제제기를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혁신교육감’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 ‘대안제시형 교육감’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감’ ‘소통하는 교육감’ ‘올곧은 교육감’ ‘든든한 교육감’ ‘민주주의 교육감’ 등으로 어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예비후보는 “서울시민 모두의 참여와 노력, 성원 속에 이 과업을 함께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보 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기구인 ‘2018 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를 방문해 경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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