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이재환 대표 밑에서 일했던 수행비서 A씨는 JTBC '뉴스룸'을 통해 자신이 겪은 이재환 대표의 부적절한 행동들을 고백했다.
A씨는 "이재환 대표가 용변을 보는 용도로 사용한 바가지를 우리가 비우고 씻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 같은 경우는 긁어서 줘야지만 드시고, 김치를 물에 씻으라고 시키고, '넌 왜 개념이 없이 불법 유턴도 안 하냐'고 지시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이재환 대표는 지난해엔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재환 대표는 2005년 옥외광고대행 전문 회사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CJ CGV의 광고를 전량 독점했다.
이에 공정거래 위원회는 2017년 9월 CJ CGV가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부당하게 지원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71억70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CJ CGV는 즉각 반발해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지만 결국 법원은 공정위의 손을 들어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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